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로 스타트업 키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 '스타트업 데모데이 시행'...4기 스타트업 졸업식 실시
"경영 목적보단 육성 취지, 졸업 후 투자·인수합병 검토하기도"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의 미래 경쟁력을 우면 사업장인 연구개발(R&D) 캠퍼스가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망하고 젊은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경영 목적보단 국내의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들을 빨리 발굴해 이들이 뿌리내릴 수 있게 지원하자는 취지가 강합니다."

한인국 삼성전자 C랩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11.22 catchmin@newspim.com

한인국 삼성전자 C랩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미디어데이'서 이같이 말하며 'C랩 아웃사이드'의 취지에 대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12월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보다 자유롭게 제안하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이후 2015년부터 C랩 인사이드 과정에서 발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수 사내벤처 과제의 스타트업 분사를 돕는 스핀오프 제도도 도입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키워보자는 취지로 2018년 8월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현재 삼성전자의 직접 육성 프로그램,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육성 프로그램 두 개로 구분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2018년에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기업 5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고 올해가 그 마무리 해"라며 "실제로 지난 5년간 506개 기업을 육성했고 내년부터는 C랩 운영 만 10년 차를 맞아 스타트업의 규모확대(스케일업)를 돕고, C랩 스케일업도 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C랩 아웃사이드의 대상은 창업 5년 미만의 젊은 스타트업이다. C랩 아웃사이드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우면동 R&D 캠퍼스 육성 공간을 1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고, 1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받는다. 또 선정된 스타트업엔 삼성전자 임직원 파트너가 각각 매칭돼 파트너들이 디지털 마케팅, IR 컨설팅 등 도움을 제공한다.

C랩 4기 주요 스타트업 대표들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11.22 catchmin@newspim.com

삼성전자는 당장의 사업성보단 향후 몇 년간 스타트업의 성장성을 보고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상무는 "스타트업 입장에선 삼성전자의 기존 사업과 연계해서 사업을 할 수 있으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겠지만 5년 이하 기업들이 많다 보니 삼성전자 조직 입장에선 완성도가 조금 다르다"며 "하지만 C랩을 졸업하고 2~3년 정도가 지나면 역량 있는 중견 스타트업이 되기 때문에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하고 나간 업체와 C랩 인사이드서 스핀오프한 업체를 'C랩 패밀리'로 묶어 졸업 후 성장세를 지켜보다가 투자 또는 인수합병을 검토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엔 C랩 아웃사이드 4기 주요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여해 후기를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C랩 4기 주요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빌리티, 소규모 기업을 위한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운영 플랫폼을 만드는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알고케어, 비대면 관절 재활운동 치료용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버엑스, 개인 맞춤형 온라인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티파이, 기업에게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딧 등 6개 사다.

이날 6개 사 대표들은 C랩 아웃사이드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지금은 (회사가)75명으로 구성돼있지만 구성원이 30~40명 수준일 때 제대로 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없었다"면서 "어느 정도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지 등 재무와 비용 지출 계획 등에 대해 전문 회계사와 함께 재무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한편 현재 521여개의 C랩 패밀리가 유치한 투자금액은 1조34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24일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시행하고 4기 스타트업 졸업식을 실시하고 지난 1년간의 사업 성과와 도전 스토리를 공유하고, 추가 투자와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