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확진자 1400명 넘어...차별적 봉쇄 도입
메리츠금융 3형제, 자회사 편입에 일제히 '상한가'
코스닥, 0.88% 내린 710선 마감...2차전지株 약세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코스피는 중국 코로나19 확산과 사망자 발생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2400선으로 내려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3포인트(p·0.59%) 내린 2405.2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57억원 규모로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억원, 22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0.33)보다 6.67포인트(0.27%) 오른 2487.00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4.96)보다 1.59포인트(0.21%) 상승한 746.55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7.6원)보다 1.6원 내린 1316.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1.16 hwang@newspim.com |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LG화학은 1.03% 상승했으나 삼성전자(-1.14%), LG에너지솔루션(-0.35%), 삼성바이오로직스(-0.11%), SK하이닉스(-1.27%), 삼성SDI(-1.87%), 현대차(-1.49%) 등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발표에 29.91%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도 각각 29.97%·29.87%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1p(p·0.88%) 밀린 712.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592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5억원, 742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은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6%), HLB(2.26%)를 제외한 에코프로비엠(-2.75%), 엘앤에프(-5.74%), 카카오게임즈(-2.95%), 에코프로(-3.07%), 펄어비스(-3.70%), 리노공업(-2.75%), 셀트리온제약(-1.05%), 천보(-3.49%)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에서 6개월 만에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고 베이징 내 1400명의 역대 최대 확진자 발생 소식에 재봉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 베이징 방역당국은 감염자 조기 발견·조기 처치를 위해 22일부터 베이징에 진입하는 사람에 대해 '3일 3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방역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경기 위축 경계감이 높아지며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 주가 하락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 강화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동조화를 보였다"며 "2차전지 소재주가 테슬라 리콜 이슈 부각과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전기차 투심 위축으로 약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356.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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