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vs 수입차…국내 세단 시장 구도 '재편'

기사입력 : 2022년11월22일 15:48

최종수정 : 2022년11월22일 15: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지엠 말리부, 부평2공장 폐쇄로 단종
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 1만대 이상 판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세단 시장이 수입차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결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지엠이 중형 세단 말리부를 생산하던 부평 공장을 폐쇄했으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SM6는 10월까지 판매량이 3000여대로 많지 않아 사실상 현대차·기아·제네시스와 수입차 브랜드 간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번 주말 중으로 말리부와 트랙스를 생산하던 부평 2공장을 폐쇄한다. 말리부는 지난 2011년 토스카의 후속 모델로 나온지 11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디 올 뉴 그랜저 [사진= 현대차그룹]

말리부의 퇴장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세단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세단과 르노코리아자동차의 SM6뿐이다. SM6가 지난 10월까지 3458대 판매된 수준인 점을 볼 때 사실상 현대차그룹이 국내 세단 시장을 독점하는 셈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는 수익성 높은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각 세그먼트(차급)별로 최다 판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가 4만4808대, 중형 세단 쏘나타가 4만53대,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5만4359대 판매됐다. 출고 대란으로 인해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누계 판매량이 줄었지만 각 세그먼트에서 최다 판매 모델에 랭크됐다.

특히 이달 출시되는 7세대 그랜저의 경우 사전계약이 10만대에 달하면서 지금 계약하더라도 1년 뒤에야 받아볼 수 있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7세대 그랜저 13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도 총 3종류의 세단을 판매하고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G80으로 10월까지 3만8097대 판매됐다. 이어 G90이 1만9693대, G70이 4679대 판매됐다.

기아도 준대형 세단 K8이 10월까지 3만671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K5이 2만5723대, K3가 1만6678대, K9이 5361대, 스팅어가 1683대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베스트셀링 모델 톱3가 모두 세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10월까지 2만3133대로 2만대를 넘어섰고 BMW 5시리즈가 1만6811대, 벤츠 S-클래스가 1만1076대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 A6와 BMW 3시리즈도 각각 5808대, 5027대 팔리며 6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지엠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는 말리부.[사진=한국지엠]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를 제외하고는 10월까지 세단을 5000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가 없는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한국지엠이 부평2공장을 폐쇄하면서 이제 사실상 경쟁력 있는 세단 모델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완성차업체는 현대차그룹뿐"이라며 "80%가 넘는 독점을 하는 셈인데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과거 한국지엠 말리부, 크루즈, 르노코리아차의 SM3, SM5, SM6가 판매되던 시절처럼 세단 시장에서 경쟁이 일어나야 서로 발전하는데 독점 구조는 현대차그룹에도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SUV 모델만 생산하는 쌍용차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는 본사가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 경쟁력 있는 세단을 국내에서 팔 능력이 충분하다"며 "하지만 국내를 수출을 위한 하청 공장처럼 소비하면서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그룹 역시 독점보다는 경쟁이 발생해야 개혁을 할 수 있는데 독점 구조에서는 그런 게 없다"며 "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세단을 만들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뉴 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