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현지에 임시영사사무소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최영한 본부대사를 단장으로 총리실, 외교부, 경찰청, 국립중앙의료원 등 관계부처 직원이 함께 일하게 될 임시영사사무소는 다음달 4일까지 1차로 운영한다. 조별 경기 이후로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에 현지 주카타르대사관 내에 개소 예정인 임시영사사무소는 현지 방문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사건사고 발생시 현장 급파 등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지 치안 당국 및 우리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 운영을 통해 우리 국민이 관련된 안전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위기상황에 적극 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리우 하계올림픽 등 여러 중요 국제 스포츠행사에서 임시영사사무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 관람을 위해 현지에 방문하는 우리국민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특히 허용 구역 외에서의 음주, 주류 및 돼지고기 반입 행위 등이 엄격히 금지되며, 사전 허락 없이 현지 여성을 촬영하는 행위도 금지 사항임에 유의하고 주재국의 문화, 종교 및 법령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 조별 경기는 오는 24일 우르과이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와의 2차전, 내달 3일 포르투갈과의 3차전이 예정돼 있다. 경기장은 세 경기 모두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으로 동일하다.
임시영사사무소 긴급연락처는 (+974) 5078-4959, (+974) 5095-924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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