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겨울철 전력난을 우려해 '동절기 공공 청사 에너지 절감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공공 청사 건물 실내 난방 온도 제한, 전력 피크 시간대 난방기 가동 정지, 근무 시간 개인 난방기 사용 금지 등을 시행한다.
대중이 이용하는 보건의료원과 도서관, 민원실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완도군청 전경 [사진=완도군] 2022.09.27 ej7648@newspim.com |
또한 청사 내 복도와 화장실 조명 센서 등 설치, 점심시간 사무실 조명 일괄 소등, 노후 물품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 교체, 부서별 난방 운영에서 중앙 제어 방식으로 변경, 개인 난방기 사용 실태 불시 점검을 통한 경고장 발송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추진한다.
노후화로 인해 열 손실이 많은 청사 외부 창에 단열 필름을 부착해 단열 성능을 개선한다.
매주 수요일을 '에너지 절감의 날'로 정해 각 부서와 읍·면 전 직원이 정시 퇴근하도록 해 에너지 절약과 함께 '가족 화합의 날'로 운영해 직원 사기 진작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향후 건축 예정인 읍면사무소 신청사나 직원 관사 등의 경우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를 사용하는 등 공공 건축물은 에너지 절감 건축물로 설계해 건립한다.
신우철 군수는 "에너지 절약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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