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주 성안길서 발대식...정청래 최고위원 등 50여명 참석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7일 오후 청주 성안길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주요 당직자, 지방의원, 당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특검추진 범시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사진= 민주당 충북도당] 2022.11.17 baek3413@newspim.com |
충북 국민서명운동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국민은 왜 평범한 길거리에서 우리의 이웃이 죽어가야 했는지 묻고 있다"며 "참사가 난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누구 하나 국민 앞에 진심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책임 회피와 진실 은폐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자 처벌을 위해 윤석열 정권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검 수용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 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 추진 서명지에 서명을 하고 시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 = 민주당 충북도당] 2022.11.17 baek3413@newspim.com |
정청래 최고위원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소명을 받들어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국회에서 실시하고 경찰이 경찰을 수사하는 셀프 수사를 중단시키겠다"며 "특검을 통해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국민서명운동본부장을 맡은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도은 "이제야말로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의 이런 무책임하고 무능한 실정에 대한 책임을 추궁해야 하지 않겠냐"며 "그 시작은 바로 국민들이 나서서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명령을 내려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발대식과 함께 청주 성안길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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