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단독] 용산구청 '뒷북행정'...참사 후 뒤늦게 CCTV 재정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CTV 2대 교체·20대 신규설치
"관제사각지대 해소 및 재발방지"
3주째 소상공인 지원 없어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이태원 참사 당시 제대로 현장점검을 하지 않았던 서울 용산구가 2주가 지나서야 사고 지점에 폐쇄회로(CC)TV 긴급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이태원 내 소상공인 지원 등 시급한 현안은 뒤로 한 채 '뒤늦은' 관제 역량 강화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7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용산구는 이태원 참사 발생 후 사고 지점 인근의 노후 CCTV 2대를 교체하고 사고지점에 3대를 긴급 설치했으며 연내 17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이태원 지역 CCTV 교체 및 신규설치 장소 2022.11.17 mrnobody@newspim.com

구는 지난 12일 이태원 역 인근 주·정차 단속용 노후 CCTV 2대를 교체했다. 하나는 해밀턴 호텔 뒷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나머지 하나는 이태원역 2번 출구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이다.

또한 참사 발생 지점인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 긴급히 CCTV 3대의 설치를 금주 내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긴급 설치는 참사 후 나온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방범 및 사각지대 해소가 목적이다.

아울러 총 17대의 CCTV를 해밀턴 호텔 뒷골목인 세계음식거리 주변 곳곳에 연내 추가 설치한다.

참사 전 용산구 내 운영 중인 CCTV 대수는 총 2619대였으며 이 가운데 이태원 1·2동의 CCTV는 총 317대였다. 이번에 20대가 추가 설치되면 이태원 내 CCTV의 총 대수는 337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용산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시설경비업 등록업체인 광주종합관리하고 있다. 관제인력 12명이 24시간 4조 2교대로 상시근무인력 3명이 1인당 870대의 CCTV를 관제한다. 이는 서울 자치구 평균인 1인당 957.8대 보다 적은 수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태원 핼러윈 축제 시작 전에는 형식적인 대책 회의 외에 실질적 사전 점검이나 준비도 없더니 막상 사고가 터진 후에야 CCTV를 정비한다"며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돼고 있다.

실제로 용산구는 핼러윈 대책 관련해서 구청장, 부구청장, 국장급까지 9명 중 단 한명도 사전 현장점검에 나오지 않았으며, 핼러윈 대비 간담회에도 자원순환과 직원 2명만이 자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참사 발생 19일 지난 지금까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전무한 상태다.

참사 직후부터 지난 11일까지 대규모 경찰 병력이 사고 발생 지점 인근을 삼엄히 관리하며 이태원 방문객들의 통행이 제한됐다. 게다가 무거운 추모 분위기가 지속되며 이태원을 찾는 시민의 발길이 끊기며 주변 상권은 침체된 상황이다.

지난 15일 국민의힘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가 이태원 인근 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약속했고, 지난 16일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한 저리융자 지원 및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 체납처분 유예 검토를 언급했으나 아직까지 실질적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존재했던 CCTV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고 관제망을 더 촘촘히 해 추후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CCTV를 추가 설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