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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능 전·후 '안전종합대책' 가동...밀집위험 예방 중점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1:22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11:22

강남‧홍대 등 인파 밀집 예상지역 점검
코로나 유증상 수험생 분리 시험장 마련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 수능 전 안전‧방역 점검부터 시험이 끝난 후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지역에 대한 현장 안점점검까지 철저한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모든 수험생이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248개 수능시험장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완료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 추세 속에서 확진자와 시험 당일 유증상 수험생 등을 위한 별도‧분리 시험장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2021.11.18 kimkim@newspim.com

시는 수능 이후 수험생들의 음주행위 등 일탈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주류 전문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민관합동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점검은 자치구별 유흥시설 밀집지역 내 호프집, 소주방, 나이트클럽 등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총 26개반 156명(공무원, 경찰, 시민단체 등)을 투입해 주야간 합동점검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행위 ▲유흥·단란주점에서 청소년 출입을 허용하는 행위 ▲객실 내 잠금장치 설치 등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청소년 주류제공은 영업정지 2개월, 청소년 출입허용은 영업정지 1개월 등 위반사항은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식품사고 예방을 위한 식재료 위생적 취급기준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생활방역수칙 지도 및 홍보도 함께 실시한다.

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유관단체를 통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율지도 활동을 병행한다.

시는 PC방(1757개소), 노래연습장(4779개소), 영화관(91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총 6627개소 중 주요 학생 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안전점검도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화기 비치 ▲비상시 대피소 표지판 부착 확인 ▲안전사고 대비 대피로 확인 등이다. 시는 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상영관협회 등 관련협회와 협업해 점검 대상 시설에 안전 예방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점검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생활인구 데이터를 참고하여 자치구별로 수능시험 후 주말(11.20)까지 관내 수능 응시생 등 다중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점으로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지역별 10~20대가 많이 찾는 홍대 인근, 강남역 일대 등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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