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SK온·SK아이이테크놀로지, CES 2023 '최고 혁신상' 수상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09:03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09:03

SK그룹 CES 참여 4년 만에 성과
계열 5개 제품 혁신상 8개 휩쓸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다. 계열사 총 5개 제품이 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중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수여하는 'CES 2023 최고 혁신상'에 자회사인 SK온과 SKIET의 제품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SK그룹 관계사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CES에 참여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전시에 앞서 출품작을 사전에 평가해 혁신상을 선정한다. 특히 최고 혁신상은 기술, 디자인, 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응모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하나의 제품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일반적으로 최고 혁신상 20여개, 혁신상 500여개 제품을 선정한다.

[서울=뉴스핌] CES 2023 '모바일 기기&액세서리(Mobile Devices & Accessories)' 부문의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lexible Cover Window) [사진=SK이노베이션]

우선 공식 제품명이 E556인 SK온의 SF 배터리(Super Fast Battery)가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수상으로 기술력과 혁신성을 글로벌 무대서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

SF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에 달하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SF 배터리는 현재 시장서 판매되는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돼 통상 20~30분대 수준인 타 제품과 달리 단 18분만에 8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이 배터리는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에 탑재되어 있다.

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역시 모바일 기기&액세서리(Mobile Devices & Accessories)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FCW는 폴더블-롤러블 전자기기 및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다. 투명 폴리이미드(Poly Imide)필름과 기능성 하드코팅으로 구성돼 폴더블폰, 롤러블 TV 디스플레이에 사용된다.

이번 CES 2023에서 SK이노베이션은 총 5개 제품이 8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Tape(SK지오센트릭) ▲E556 SF배터리(SK온) ▲NCM9 배터리(SK온) ▲FCW(SKIET) ▲LiBS분리막(SKIET)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제품들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NCM9(CES 2022 수상)과 FCW(CES 2021 수상)는 현재까지 두 번에 걸친 수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거듭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CES에서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은 것은 SK이노베이션 계열 배터리와 소재 분야 제품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