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산분리 완화] ③ 우리은행 '月 1천만 이용자' 만들 '킬러 콘텐츠' 찾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 원뱅킹' 이용자수 증대 노린다
제휴 채널 오픈해 비금융 기업도 수용
이달 'DI(데이터 지능) 기획부' 신설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우리은행은 비금융 업권과 협업하기 위한 제휴 채널을 구축하는 등 금산분리 완화에 대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첫 단계로 '우리 원(WON) 뱅킹'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가진 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금산분리 완화] 글싣는 순서

1. 은행, 전자상거래·배달업 진출 허용...빅테크 M&A 예고
2. 국민은행, 알뜰폰·티맵까지 사업 가속도
3. 우리은행 '月 1천만 이용자' 만들 '킬러 콘텐츠' 찾아
4. '꽃배달·택배 한다' 농협은행, 생활밀착서비스 관심

우리은행은 이미 어플리케이션(앱)에서 택배 픽업 서비스와 부동산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지난 7월에는 은행과 제휴를 희망하는 모든 기업을 위한 개방형 제휴채널 '원(WON)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WON 파트너십은 우리은행과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에 은행의 자산과 비즈니스 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안을 원하는 기업은 우리은행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의 '제휴제안' 메뉴에서 로그인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선보인 개방형 제휴채널 'WON파트너십' 홍보 이미지. (사진=우리은행)

제휴 분야는 상품·서비스와 마케팅뿐만 아니라 비금융 생활 서비스, O2O, 데이터, API 등까지 아우른다. 접수된 제안은 은행 담당 부서의 정식 검토를 거쳐 사업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이원덕 행장이 각 사업의 처리결과를 직접 챙길 정도로 역량을 쏟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랜 이슈가 돼온 금산분리 완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비금융 기업과의 상생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가 내년 초 은행의 비금융 기업 인수, 부수업무 확대 방안 마련 등을 확정한다고 밝히면서, 우리은행도 이와 관련해 보다 심도 깊은 사업 계획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우리 원 뱅킹'의 월간이용자수 증대를 위한 수단으로 비금융 기업과의 제휴 확대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중소 게임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애니팡' 등을 흥행시키면서 카카오톡 이용자수의 폭발적인 증가를 불러왔다"며 "플랫폼 강화 차원에서 킬러 콘텐츠를 가진 기업과 제휴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은 우선 우리은행 '우리 원 뱅킹'을 오는 2024년까지 유니버설 뱅킹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올 연말까지 월간이용자수 목표치를 1000만명으로 설정했다. 그룹사 앱 중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우리 원 뱅킹'의 월간이용자수는 작년 말 564만명에서 올해 6월말 기준 622만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우리금융지주는 비금융 시장 진출에 대비해 지난 10일 'DI(데이터 지능) 기획부'를 지주사 디지털부문에 신설하기도 했다. 이 부서는 AI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데이터·AI 컨트롤타워 조직으로 지주·은행 원팀 조직 체계로 신속한 사업 추진 전략을 겨냥한다.

다만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사업부에선 내년 초 금산분리 완화 방안 마련 및 법 통과 후 시행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