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진행되는 시공간의 제약 뛰어 넘어
11월 16일부터 2023년 2월 12일까지 무료 관람 가능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트 메타버스 스타트업 '아츠클라우드'(대표 김보형)는 제주비엔날레와 손을 잡고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내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아츠클라우드는 특히 개발, 운영하고 있는 아트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하고 제주비엔날레가 섬에서 진행된다는 공간의 제약을 넘어 글로벌하게 홍보되고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은 아바타를 활용해 실제 전시장에 온 것 같은 자유로움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채팅 기능을 활용해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제주비엔날레는 유료인 반면 메타버스 전시장은 11월 16일부터 2023년 2월 12일까지 제주비엔날레와 아츠클라우드 공식 홈페이지(meta.artscloud.net)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주비엔날레 허브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아츠클라우드] 2022.11.16 digibobos@newspim.com |
아츠클라우드의 김보형 대표는 "많은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투입되어 만들어지는 지적재산이 단 기간 진행되는 전시 이후 아카이빙 없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웠다"며 "메타버스를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이 제주비엔날레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롭게 출발하는 제주비엔날레의 역사를 플랫폼에 담을 수 있어 이번 협력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츠클라우드 메타버스에 구축된 제주비엔날레 메타버스관 [사진=아츠클라우드] 2022.11.16 digibobos@newspim.com |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아츠클라우드 메타버스에 구축된 제주비엔날레 허브 전경 [사진=아츠클라우드] 2022.11.16 digibobos@newspim.com |
이번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을 중심으로 제주시 원도심부터 제주 남쪽 가파도까지 제주 전체를 아우르며 6곳에서 진행된다. '아츠클라우드'가 맡아 기획 및 제작한 메타버스 비엔날레도 11월 16일 제주비엔날레 허브와 주제관 중 하나인 제주도립미술관을 오픈하고 순차적으로 다른 '위성 전시장'들도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일 41억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아츠클라우드는 제주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술 전문 기관, 글로벌 갤러리들과 협업하여 좋은 전시들을 아카이빙 하고 아트 전문 메타버스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아트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아트테크 스타트업으로써 미술시장의 장벽을 낮추고 그 안에서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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