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이엔플러스가 2차전지 신소재 공장의 준공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자체 개발한 2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을 본격화한다.
15일 이엔플러스는 전북 김제 자유무역지역에 소재한 2차전지 신소재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전극과 도전재 등 2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을 위한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을 시작한 이엔플러스의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2차전지 소재는 국내 2차전지 개발 전문기업 '그리너지'를 비롯해 유럽 배터리 관련 기업들에게 공급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엔플러스는 그리너지와 지난해 3월 그래핀 소재 기반 차세대 2차전지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1월부터 고전도성 LTO(리튬티탄산화물)-그래핀 복합 음극재 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를 진행해오고 있다.
CNT는 2차전지를 비롯해, 그래핀 리튬이온 슈퍼커패시터(축전지), 정전기 및 전자파 자폐, 경량화 제품 등 다양한 응용 기술에 적용되는 소재다. 특히, CNT는 최근 차세대 음극재로 알려진 '실리콘 음극재'에도 필수적으로 적용된다고 알려져 그 시장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핵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신소재 공장의 준공과 전극 제품의 생산은 회사가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한 이후 가장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갭필러, 갭필링겔 등 방열 소재를 비롯해, 도전재와 함께 이번 전극 제품이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활물질, 전해질 등 다방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엔플러스는 지난달 전북 김제자유무역지구에 건설 중인 2차전지 신소재공장에 주요 제조설비 반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코터', '롤투롤(Roll to Roll) 압연 설비' 등 최신 설비들이 도입됐으며, 이엔플러스는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도 마련해 고객 맞춤형 소재 제작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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