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줌인터넷이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으로 8.3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을 냈다.
15일 줌인터넷은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누적 실적(연결)으로 매출 171억원,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34%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줌인터넷 측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지원 종료로 인한 포털 부문의 PC 트래픽 감소한 가운데 주식 시장 침체로 인한 펀드 수익성 악화 여파가 자산운용 사업 부문에도 이어졌다"며 "사업 효율화로 인해 발생한 사업 중단 손실 결과 등의 영향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줌인터넷 로고. [사진=줌인터넷] |
줌인터넷은 실적 개선을 위해 포털 서비스 '줌(ZUM)'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이와 동시에 핀테크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줌인터넷은 이달 9일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며 관련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서비스 적시 출시를 위한 인적 및 물적 투자를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줌인터넷은 연내 출시 목표로 종합 투자정보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줌인터넷은 향후 자사 핀테크 사업을 이끌 핵심 서비스로 해당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공식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줌인터넷은 지난해 12월 공식 오픈한 '줌투자'도 사용성 고도화를 목표로 기획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줌투자는 올해 5월 모바일 버전을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주요 경제 매체 등과의 협업을 추진해 인지도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줌인터넷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모멘텀 확보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적재적소 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포털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핀테크 등 신사업 활성화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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