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네오리진이 게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네오리진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2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6%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은 96억원으로 작년 25억원 보다 2.8배 늘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억8700만원, 당기순익은 6억3900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9억원 가량의 영업손실과 9억7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있었다.
네오리진은 올해 호실적의 주요 배경으로 모바일 게임의 흥행을 꼽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방치형 RPG '아이들엔젤스: 여신전쟁'의 수익성이 확대되며 3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 5월 '여신전쟁'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리를 갖고 있는 뮤조이 싱가포르의 지분 100%를 네오리진이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매출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에 따른 환차익 수혜도 발생됐다. '여신전쟁'의 글로벌 매출은 전체 게임 매출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4분기에도 실적 성장 기조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게임사업 부문의 흑자 경영과 기업가치 상승이 지속되도록 힘쓰겠다"며 "내년에는 신작 게임 출시와 e스포츠 사업, NFT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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