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변협, '로톡' 가입 변호사 2차 징계 예고...법무부 판단 남아

기사입력 : 2022년11월14일 14:40

최종수정 : 2022년11월14일 14:40

1차 징계위서 9명 징계...과태료 최대 300만원
변호사 광고 규정 일부 '합헌' 징계 근거로 삼아
징계받은 변호사들 법무부에 이의신청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가 '로톡' 가입 변호사들의 2차 징계를 예고했다. 징계에 반발한 변호사들이 이의신청에 나설 경우 법무부 판단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무부는 로톡 서비스는 합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4일 변협에 따르면 오는 21일 로톡 가입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2차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징계 대상 변호사는 10여명으로 알려졌다.

변협은 지난달 17일 로톡 가입 변호사들에 대한 첫 징계위를 열었다. 당시 변호사 9명에게 최대 과태료 3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징계를 앞둔 변호사는 100여명으로 징계위가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한변호사협회]

변협 관계자는 "지난 5월 헌법재판소에서 대부분의 변호사 징계 규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기에 이를 근거로 징계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징계 인원과 징계위원회 구성원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헌재는 지난 5월 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중 '협회의 유권해석에 반하는 내용의 광고(4조 14호)'와 '협회의 유권해석에 위반되는 행위를 목적 또는 수단으로 하여 행하는 경우(8조 2항 4호)', '변호사 등을 광고·홍보·소개하는 행위(5조 2항 1호)' 조항은 위헌 판단을 내렸다.

이 외에 변호사 또는 소비자로부터 사건을 소개하거나 알선하기 위해 변호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행위를 금지한 규정 5조 2항 2호를 포함한 나머지 조항은 합헌이라고 봤다.

로톡은 플랫폼에 소개된 변호사 광고를 보고 이용자가 상담 여부를 결정하는 광고형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변협은 로톡이 특정 변호사를 소개하거나 알선하는 중개 행위를 하고 있다며 광고 규정 5조 2항 2호를 징계의 주요 근거로 삼고 있다.

변협으로부터 징계받은 변호사들은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법무부가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타당성을 검토해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징계 변호사들은 변협의 징계 통지서를 송부받아야 이의신청이 가능한데, 아직 이를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박범계 장관 시절인 지난해 8월 로톡의 운영방식은 변호사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 결과를 발표했다. 로톡은 특정 변호사를 중개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이용자가 플랫폼에 개재된 변호사 광고를 확인하고 상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헌재의 위헌 결정에 앞서 변협의 변호사 광고 규정 중 7개 조항이 헌법을 위반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동훈 장관 취임 이후 법무부는 로톡과 변협의 갈등 이슈를 언급하거나 리걸테크(legaltech)의 필요성을 강조한 적은 없다. 향후 법무부 징계위가 열릴 경우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법무부의 개입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는 "변협의 징계 추진은 광고규정에 대한 헌재의 위헌 걸정, 세 차례에 걸친 검찰 불기소 처분 등 수개의 기관에서 수차례 반복된 '로톡 합법' 결론을 모두 무시한 처사"라며 "회원 변호사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며 징계받은 변호사들의 '법무부 변호사 징계위원회' 이의신청을 지원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