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 시작으로 3기 신도시 2023년 상반기 착공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인천광역시와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의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 청사 |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2019년 10월 최초 지구지정 됐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조성공사 착공식을 개최해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가 함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면적 333만㎡(약 100평)의 규모로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 가구 등 주택 약 1만 7000 가구를 공급한다. 또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를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하는 등 보행중심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신도시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창의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민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S-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계획하여 인천계양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 D.N.A. 혁신밸리와 마곡·상암 DMC와의 연계를 통해 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해 인천의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지식산업으로의 체계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착공식 이후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들도 2023년 상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에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들도 2023년 하반기부터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본청약 공급에 착수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가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착공해 풍부한 녹지공간과 일자리 공간이 함께하는 명품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다른 3기 신도시도 정상적으로 착공을 준비해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본격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청년 주거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