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주말인 12일 경북권에서 가스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쯤 칠곡군 지천면의 한 저수지 트럭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트럭에 앉아있는 사람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은 구조인력 14명과 장비 4대를 보내 낚시객으로 추정되는 A(50대)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가 난방을 위해 부탄가스를 이용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 칠곡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2.11.12 nulcheon@newspim.com |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39분쯤 군위군 산성면의 한 저수지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의식이 없이 쓰러져 있던 B(60대) 씨를 일행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B씨를 응급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B씨가 차 안에서 부탄가스를 이용한 난방용품을 사용하다 잠이들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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