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직개편은 시장의 철학이 담긴 것"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8기 이상일 시장의 첫 조직개편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용인시청 [사진=용인시청] 2022.11.10 seraro@newspim.com |
용인공무원노동조합은 "노사단체협약에 따르면 '시는 조합원의 노동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조직진단 및 직제 개편 시에는 조합의 의견을 수렴한다'라고 명시되었지만 민선8기 집행부(市)는 이를 지키지 않음에 먼저 유감을 표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과거 행정과의 권한 집중화로 인해 총무, 인사, 조직 시정 기능을 순차적으로 분리했지만 견제와 균형이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부서 칸막이 현상이 심화되고 이를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정책기획관(5급)으로는 역부족이었다"면서 "민선7기 비서실장(5급)에게 주어진 권한을 민선8기 기획조정실장(3급)을 통해서 비선이 아닌 결재라인을 통해 책임을 강화하고 심화된 부서 칸막이를 해소할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조는 행안부의 특례시 1국 신설을 한시적 승인과 과련해 "신성장전략국이 하는 일이 구체적이지 않고 업무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인정한다"면서 "이상일 시장이 그린느 꿈은 세계 1등 반도체 도시를 만들고 미래먹거리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한 꿈을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업무량, 초과근무 시간만으로 재단할 순 없을 것"이라며 "시장이 새로 당선되어 만든 첫 조직개편은 시장의 철학이 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하지만 이후 조직개편은 그리하여서는 아니 될 것"이라며 "그동안 수렴된 조직진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인 비대해진 일자리산업국 분리, 정책부서임에도 사업소로 격하된 환경위생사업소, 구청 및 읍면동의 고질적인 인력난, 구별로 분리가 안 된 도서관사업소 확대 등 행정수요의 효율성과 대응성이 제고된 조직개편이 이루어질 것인지 우리는 두 눈을 똑바로 지켜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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