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은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의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 발효미생물인 '종국'에 대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지정업체로 국내 최초 지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HACCP을 지정받는 품목인 종국은 된장, 고추장, 간장과 같은 장류제조 뿐만 아니라, 탁주, 약주, 증류식소주 제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인 발효종(스타터) 미생물 제품으로 발효식품의 품질과 맛, 위생안전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필수 소재다.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사진=순창군]2022.11.11 lbs0964@newspim.com |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는 HACCP 지정업소 지정으로 HACCP과 GMP(우수건강식품제조기준)를 모두 지정받게 됐다.
이로써 순창 발효미생물(종균) 제품의 식품안전보증과 품질고급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국은 전통 장류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아플라톡신 발생 억제효과와 탁주, 전통주 제조에 사용되는 입국의 당화력 및 발효주의 향미 부여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발효식품의 반도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국내 종국제품을 제조하는 제조업소 중에는 HACCP 지정업체가 전무한 실정이었다.
미생물센터는 순창산 쌀만으로 종국제품을 100% 제조하고 있으며, 장류용인 순창황국1호와 순창황국2호, 막걸리와 곡물발효식초 제조에 사용되는 입국제조용인 토종백국1호를 제조하여 판매·공급하고 있다.
종국을 제조하는 미생물센터의 제조라인은 최첨단 무균공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과학적인 자동제어시스템을 구축한 고상발효(Solid-State Fermentation)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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