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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코로나 확진시 병원·별도 시험장서 수능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12:44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12:44

올해 수험생 일반·격리대상·입원치료로 구분
"확진 판정시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유증상 수험생, 분리 시험실
입원치료 필요시 병원 시험장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병원 또는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확진자에 대한 7일의 격리의무 기간을 고려해 오는 11일 이후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 통지를 받은 격리 수험생은 입원치료의 경우 병원 시험장에서, 재택치료의 경우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8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2.08.31 photo@newspim.com

앞서 지난해까지 정부는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 병원시험장을 설치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수능을 치르도록 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응시자 유형에 따라 시험장을 구분해 설치한다. 

다만 하지만 정부의 방역지침이 달라지면서 응시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까지 시험장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됐지만, 올해는 일반 수험생, 격리대상자, 입원치료자로 나뉘어 설치·운영된다. 

특히 수능 전날 검사를 받을 때는 검사기관에 본인이 수능 응시생이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별도 시험장 배정 등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관할 교육청은 신고된 상황을 검토해 수능을 응시할 시험장소를 배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입원치료 수험생의 경우 장시간 수능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서를 준비해야 한다.

격리 대상이 아니지만 수능 당일 2∼3차례 체온 검사에도 37.5도 이상 열이 나는 수험생의 경우 유증상 수험생으로 분류된다. 유증상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따로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확진자의 경우 시험장까지 도보, 개인차량 등으로 이동해야 하며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개인차량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확진 수험생은 관할 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알리면 이동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 시험장은 전국 1265개가 마련됐다. 이중 일반 시험실은 총 2만2178실, 분리 시험실은 총 2318실이 준비됐다. 격리대상 수험생을 위해 전국 별도 시험장이 총 108개, 병원 시험장은 총 24개가 마련됐다.

한편 수능 전날인 16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여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학교의 위치도 미리 확인해 수능 당일 시험장을 찾아가야 한다. 

다만 격리대상 수험생은 지계 가족, 담임교사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수험표를 대신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수능 시험장에서 부정행위로 간주되는 경우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전자기기 소지, 4교시 탐구영역 응시 순서 위반 등으로 71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처리됐다.

4교시 탐구영역 1개 과목 선택 수험생은 대기시간에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대기해야 하며, 대기시간 동안 일체의 시험 준비 및 답안지 마킹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수험생은 시험실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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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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