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바이든 "美에 좋은 결과...차기 대선에 나갈 것"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07:26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07:29

바이든 기자회견 자청 "레드 웨이브 없었다" 자신감
"유권자들이 나의 어젠다를 받아들였다" 강조
"내년 초에 최종 결정" 백악관 수성 강한 의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도전 가능성을 9일(현지시간) 강력히 시사했다. 전날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예상밖으로 고전하고 민주당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데  힘입어 백악관 수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중간 선거 결과와 관련해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어제는 민주주의와 미국에 좋은 날이었다"면서 "개표 결과를 다 알 수 없지만 거대한 레드 웨이브(공화당 바람)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8일 실시된 중간 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 지도부는 하원에서 민주당에 20~30석 이상 앞서며 압승할 것으로 장담했지만, NBC 방송 등은 공화당이 단지 5석 안팎의 우세로 간신히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 선거 관련 기자회견 도중 활짝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화당은 상원에서도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자신했지만, 조지아주에서의 결선 투표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현재와 같은 50 대 50의 구도를 유지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중간 선거에서 선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을 포함해 모든 자신들의 메시지를 모두 분명하게 밝혔다"라면서 "그들은 나의 정책 어젠다를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차기 대선 도전과 관련, "나의 의도는 다시 (대선에) 나서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나는 운명을 믿고, 가족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내년 초에는 이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구체적인 대선 행보에 대한 질문에 이어지자 "나를 지켜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이번 선거를 계기로 급부상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중 누가 힘든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트럼프와 드샌티스가 서로 싸우는 것은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이라는 대답하는 여유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자신이 주도한 이번 중간 선거에서의 선전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차기 대선 불출마 여론과 조기 권력누수(레임덕)을 일찌감치 차단하고 향후 대선 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최종 개표 결과와 상관없이, 나는 공화당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날 밤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시 되는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원내 대표와도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소개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