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전국 귀한 맛집] 부산 이정태 본참치..."대한민국 최고의 참치요리"

기사입력 : 2022년11월18일 12:03

최종수정 : 2022년11월18일 12:03

"한번도 안 간 사람 있어도 한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
대한민국 조리기능장이 만든 K푸드의 특출한 맛
국내산 참치 심장·밥통 등 특수부위와 특화된 부대음식 조화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는 맛과 멋, 역사가 어우러진 곳이다.

6·25 전쟁 당시 시절 피난민들로 북적거렸던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용두산 공원, 부산근현대역사관, 우리나라의 민족정기가 서린 백산기념관을 품고 있는 중구는 바다와 어우러지는 맛의 본고장이다.

그중에서도 진짜 맛을 아는 사람만 가는 특별한 참치 집이 있다. 대한민국 조리기능장 이정태 본참치가 바로 그곳이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정태 이정태 본참치 대표가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축양으로 길러진 생참다랑어를 공수받아 해체작업을 하고 있다. 2022.11.09 news2349@newspim.com

부산역에서 차를 타면 2~3분 거리에 있는 100평 규모의 이정태 본참치는 부위별로 요리한 새로운 향과 식감, 그리고 다양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 부대 요리 등으로 참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소문 때문일까. 주말을 비롯해 평일 퇴근 시간에는 홀에 있는 150석 자리가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지난 1997년 조리계에 입문한 이정태 이정태 본참치 대표는 2007년 부산 중앙동에 10평 남짓한 가게에서 참치집을 시작했다.

1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특출한 맛을 손님들은 잊지 못한다.

획일화된 맛을 내는 체인점과 달리 부산 4대 일식 조리기능장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정태 본참치는 참치 횟집 특유의 장점을 고스란히 살려 100kg을 넘는 거대한 참치에서 얼마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메인 참치는 가장 좋은 원어를 선별해 여러 마리를 매입해 가공한다. 흔히들 고기는 장사 잘되는 가게에서 사 먹어라는 말이 있듯이 이곳에 들여온 참치는 당일에 모두 소진시킨다.

매월 마지막 주 일주일간은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축양으로 길러진 생참다랑어를 공수받아 해체해 숙성시켜 제공한다. 업소에서 정한 생참치 주간에는 참치 심장이나 밥통 같은 특수부위가 제공되는데 전국의 참치 메니야들이 찾아온다.

(영상 출처 = 유튜브 채널 '푸드킹덤')

이정태 본참치에서는 1만원대의 저럼한 초밥류부터 10만원 내외(1인당)의 최고급 참다랑어를 부위별로 부대 요리와 함께 먹을 수 있다.

부산 중구는 관공서를 비롯해 금융기관 등 사무실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된 저렴한 가격으로 21가지 종류의 점심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저녁에는 5만~13만원대(1인당) 가격으로 찬 요리부터 따뜻한 요리까지 16~17개 종류의 수준 높은 참치 코스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문과 동시에 요리하는 이정태 본참치는 요리사와 요리 보조사 등 16명이 주방에서 역할 분담을 통해 참치회 한상세트를 차려 낸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정태 본참치 메뉴 2022.11.09 news2349@newspim.com

전복죽을 시작으로 계란찜, 산삼, 소라, 멍게 등 기본 요리로 입맛을 북돋우면 메인 요리가 등장한다. 화려한 색감으로 치장한 빼곱살, 뽈살, 오도로, 가마도로, 대뱃살, 주도로 등 다양한 참치 특수 부위는 물론 함께 제공되는 참치눈물주(참치 눈안 수정제로 칼로 다져 소주와 섞음)를 곁들이면 눈과 입이 즐거워진다.

참치를 좋아하지 않는 손님은 신선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샐러드, 스시와 굽고 튀기고 찌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즉석에서 만들어낸 부대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정월 초하루부터 계속 우려내고 있는 씨 국물이 일품인 참치 등뼈 묵은김치찜이 대표적이다.

생일인 손님이 방문할 때는 인심 좋은 이 집 주인장은 씨알 굵은 전복을 넣은 미역국과 조기구이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된장 맛을 보면 그 집의 음식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곳에서는 츠케모노까지 그냥 쓰는 법이 없다. 풍미 높은 간장을 선별해 다시마와 가츠오부시, 향신채로 맛을 더하한 후 끓인 흰 쌀죽을 곱게 갈아 넣어서 참치회에 알맞게 점도를 조절해 사용하고 참치회 전용 소금은 신안천일염을 말린 새우와 다시마를 볶아 절구통에 빻아서 사용한다.

동주대 호텔조리계열 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이정태 대표는 "예전에 제가 조리에 입문했을 당시에는 선임들의 어깨너머로 보고 따라 하는 것이 배움의 유일한 수단이었다"면서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해 터득한 노하우를 후배 요리사에게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걸출한 셰프들이 많이 배출되어 K팝처럼 K푸드가 세상 곳곳에 퍼져나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메뉴 및 위치

◇메뉴
▲스페셜 참치회 48000원 ▲골드참치회 58000원 ▲프리미엄 참치 회 78000원 ▲VIP 참치회 98000원 ▲VVIP 참치회128000원

◇런치1인 기준 메뉴
▲참치특회 정식 32000원 ▲참치회 정식 22000원 ▲특초밥 17000원 ▲모듬초밥12000원 ▲참치회 덮밥 11000원 ▲특초밥 17000원 ▲모듬초밥 12000원 ▲참치회덮밥 11000원 ▲멍게 덮밥 11000원 ▲연어 덮밥 15000원 ▲카레 돈가스 덮밥 11500원 ▲새우튀김 덮밥 11000원 ▲알밥 정식 10500원 ▲우동 정식 9500원 ▲캘리포니아룰 9500원 ▲미니 참치회 11000원 ▲갓지은 멍게솥밥 12000원 ▲갓지은 고등어솥밥 12000원 ▲게장알밥정식 11000원 ▲참치&스시 17000원 ▲카이센 돈부리 16000원

◇포장/배달
▲참치회 한상세트 중급 38000원 ▲참치회 한상세트 고급 58000원 ▲참치회 한상세트 특급 88000원
◇위치 : 부산광역시 중구 해관로 73 이정태 본참치

◇전화 : (051) 463-3736, 3737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정태 본참치 내부 전경 2022.11.09 news2349@newspim.com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