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유용식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GNU) SRC 식물생체리듬연구센터 이상열 연구석좌교수와 물리학과 공재민 교수의 연구성과가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이하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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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이상열 연구석좌교수(왼쪽)와 공재민 교수[사진=경상국립대]2022.11.09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8일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해 최종 발표했다.
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약 7만 5000여 연구개발(R&D) 과제 중(2021년 기준),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852건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경상국립대 SRC 식물생체리듬연구센터 이상열 연구석좌교수는 '시스템합성 기반 리독스 조절을 통한 식물 세포기능 향상과 분자농업용 작물개발'(2021~2022 바이오그린연계 농생명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티오레독신 단백질의 냉해 센서 기전규명 및 본 센서를 활용한 내한성 작물품종 개발'이라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에서 저온 스트레스에 의해 생성되는 활성산소종(ROS) 농도변화 감지센서 단백질에 의한 식물체 냉해 저항성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저온 센서 단백질의 발현조절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작물개발의 원천기술도 확보했다.
환경변화 감지 센서 단백질을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 식물체를 개발해 지구 환경문제 해결, 사막화 방지, 대기중 CO2 감축 등의 원천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열 연구석좌교수의 연구성과는 100선 중 '최우수 성과 12선'(생명·해양 1 부문) 및 '사회문제해결 성과 10선'에도 포함돼 더욱 의미가 크다.
공재민 교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유기반도체 도핑법 개발 및 그 응용'(중견연구, 2021-2024)을 통해 '고성능, 고내구성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이라는 연구성과를 나타냈다.
미국 예일대, 뉴욕대 등과의 국제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된 본 연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정공전달층 도핑에 이산화탄소를 도입해 공정시간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소자의 성능 및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도핑에 사용된 이산화탄소를 탄산염 광물 형태로 포집·저장할 수 있어 향후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로 확장·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된 성과에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주며,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적극 추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ryu92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