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철 광주경자청장 "현재로선 확인 불가"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경제자유구역청 업무추진비를 비정상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수훈 광주시의원은 9일 오전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철 광주경자청장은 회의로 서울에 있었는데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카드는 광주 소재의 식당에서 사용이 됐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청장이 타지역으로 출장을 간 상황에 같은 날 광주지역의 식당에 카드가 사용되고 있는 사례가 여러 건이 확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강수훈 의원이 9일 오전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1.09 kh10890@newspim.com |
이에 김진철 광주경자청장은 "점심에 출장 갔다가 저녁에 광주에서 식사를 했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 강 의원의 설명이다.
강 의원은 "점심시간에 서울이나 전주 등 타 지역에 있으면서 동시간대에 광주 지역의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카드내역이 여러 건이 확인된다"며 "이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질타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이 9일 오전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계자들과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2.11.09 kh10890@newspim.com |
김 청장은 "스스로 그렇게 한 일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에서는 홍보 부족, 업무추진비 이중 지급 등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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