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檢 국회·당사 압수수색 강력 규탄…"명백한 보여주기식 정치탄압"

기사입력 : 2022년11월09일 11:21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11:21

정진상 겨냥 '국회 본청·당사' 압색 시도
"당사서 정진상 근무한 적 없어...국면전환용"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 기소한데 이어 9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민주당은 '정치 탄압'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명백하게 검찰의 과잉 수사, 정치탄압이다. 검찰의 보여주기 식 수사로 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검찰 관계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 압수수색을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면담을 시도했지만 거부당했다. 이후 국회 후문 안내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2.11.09 leehs@newspim.com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의 정치탄압을 규탄하고 국민과 싸워가겠다"며 "정진상 실장은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해왔다. 지난번 김용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에도 임의제출 의사를 밝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임의 수사가 원칙인 상황이며 또 민주당사 9층에 당대표 부속실이 있지만 정진상 실장 사무실은 없으며 거기서 근무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검찰이 모르지 않으면서 당사를 압수수색 청구한 건 민주당을 흠집 내고 국면을 전환하려는 일종의 정치 쇼"라고 직격했다.

검찰의 국회 본청 압수수색 시도와 관련해선 "국회의장 권한이기 때문에 의장의 판단을 보고 법률적 절차에 따라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앞서 지난 8일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수사 기소가 정치탄압의 일종"이라며 "김용 본인이 혐의와 무관하다고 부인해왔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진술 외에 증거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이고 자세한 내용을 입수하면 당의 당규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우리 당헌 당규에는 뇌물, 공적 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로 기소된 경우에는 직무 정지할 수 있지만 정치탄압과 같은 부당한 수사에 대해서는 달리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될 경우 기소와 동시에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다만 정치탄압 등의 상황에 대비해 당무위원회의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 부원장 기소는 당헌 80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발언이다. 

한편,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및 사진 공개 논의에 대해선 "일반 국민 장례 의식에 의하면 사망 시 본인에 대한 영정을 모시고 추모하고 분향하는 것이 원칙이고 상식"이라고 밝혔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