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거리 곳곳에 놓인 가로화분에 심긴 꽃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8일 시에 따르면 매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시기에 철거되는 꽃들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줌으로써 일상 속 작은 정원을 가꾸는 문화를 확산하고 나아가 충주국가정원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고자 이번 꽃나눔이 기획됐다.
가로화분. [사진 = 충주시] 2022.11.08 hamletx@newspim.com |
특히 꽃나눔 기획은 충주국가정원 시민참여단의 제안으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꽃나눔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꽃을 키우고자 하는 시민 누구나 원하는 꽃을 화분에서 캐가면 된다.
단 가로화분 자체는 가져갈 수 없으므로 꽃을 담아갈 화분 또는 용기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나눔 대상은 화훼농가에서 키워낸 테마화분 400여개와 충주시 꽃묘장에서 재배해 도로변 화분해 이식한 메리골드, 칸나 외 20여종 9만본이다.
조수정 푸른도시과장은 "꽃나눔 문화가 자연스럽게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정원 문화로 확산되고 나아가 충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국가정원 조기 조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218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