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中봉쇄완화 기대에 달러 약세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의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1.2원)보다 7.2원 내린 139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5.41포인트(0.65%) 상승한 2387.20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41%) 오른 703.36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내린 1394.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1.08 mironj19@newspim.com |
미국이 8일(현지시간) 중간선거와 10일 나오는 CPI를 대기하며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66% 하락한 110.043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는 1달러=1유로인 '패리티'(등가) 수준을 회복했고 엔화 역시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금리는 중간선거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도 봉쇄 완화 조치를 부분적으로 시행한다는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4.7%, 10년물 금리는 4.2%를 상회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주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주 미국 실업률 상승 등으로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감이 조성됐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뉴욕증시 상승과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