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 계기로 인파관리 기법 도입할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지털 시장실'을 없앴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진화, 발전 했다"고 7일 반박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디지털 시장실을 폐지했냐'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제8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07 pangbin@newspim.com |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살아있었다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면서 서울시 디지털 시장실이 폐기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오 시장은 "폐지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진화, 발전했다고 보는 게 맞다"며 "원래 디지털시장실 개념은 도시경쟁력, 관광 이런 여러가지 현안 사항에 대해 축적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해서 디지털로 관리하는 것이다. 그건 서울시 홈페이지에도 떠 있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더 업그레이드 됐다"며 "이번 사건 계기로 진행형 CCTV, 사물형 인터넷 등 모든 최첨단 기술 동원해서 인파관리 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가 이번에 확인해보니 일본엔 그런 시스템이 이미 초보적인 단계지만 실용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그런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