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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싱하이밍 만나 "전술핵·핵무장, 동북아 평화에 도움 안 돼"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4:15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4:15

7일 국회 찾은 싱하이밍 접견
이재명 "한반도 긴장에 중국이 역할해주길"
싱하이밍 "대화 통해 문제 해결했으면 한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장론에 대해 "동북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접견 자리에서 "싱 대사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아는데, 한반도의 전술핵 재배치나 핵무장 같은 방식은 동북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신냉전 구도를 불러올 수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태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한중 양국간 소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7 pangbin@newspim.com

또 시진핑 주석의 연임을 축하하면서 "30년 전 노태우 전 대통령과 덩샤오핑 전 주석의 결단으로 시작한 한중관계가 현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확대 발전됐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로 임한다면 한중관계는 더 나은 30년을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싱 대사 역시 "30년 동안 양국 관계는 이미 정치적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며 경제적으로는 이미 지난해 3600억달러 교역 규모, 올해는 4500억달러를 달성해 한국이 중국의 제1교역파트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친밀감을 나타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우려스럽고 이렇게 가게 되면 출구는 어디에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와 연결돼 있어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을 갖고 있고 한반도에 관한 입장이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한국 측과도 의견교류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30여분간의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해 황희 국제위원장, 이재정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 안호영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곽은미 국제국장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싱 대사를 비롯해 팡쿤 공사, 위빙 참사관, 따이린 정무과장, 리몽거 3등 서기관, 바이송타오 3등 서기관이 함께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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