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EMK 창작 뮤지컬 '베토벤', 내년 1월 예술의전당서 월드 프리미어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0:26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0:2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베토벤'이 2023년 1월 12일부터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한다.

특히, 뮤지컬 '베토벤'은 한국 공연 예술을 대표하는 극장으로 꼽히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작품으로 상연될 예정으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작품성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불멸의 대작, 뮤지컬 '베토벤'이 공연 소식과 함께 '악성(樂聖)'이라 불렸던 세기의 작곡가 베토벤의 영혼을 담아낸 30초티저 영상을 7일 공개해 대한민국 뮤지컬 사상 가장 완벽한 작품이 될 단 하나의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공개된 뮤지컬 '베토벤'의 1차 티저 영상은 총 30초의 길이로 도입부의 메트로놈(Metronome) 소리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청각적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이어, 천둥소리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타로 일컬어지는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의 1악장이 흐르는 가운데악보로 뒤덮인 책상에서 편지를 보내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비친다. 이윽고, 번개와 강풍이 몰아치는 방을 배경으로 편지의 문장들이 떠오른다. 화면을 가득 메운 문장들은 베토벤이 그의 불멸의 연인에게 보냈던 세 장의 자필 편지, 일명 '불멸의 편지'의 일부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어느덧 다시 고요해진 방 가운데 정갈하게 놓인 피아노를 비추며 종료되는 티저 영상은 베토벤의 사랑, 절망과 환희로 점철됐던 삶을 상징적으로 담아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 한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높은 작품성과 흥행 기록으로 전 세계 뮤지컬 시장에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MK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작품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최정상 창작진이모여 탄탄한 완성도를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EMK 오리지널 작품들과 뮤지컬 '모차르트!', '레베카' 등 수 많은 작품을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은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그간의 노하우를 모두 집대성해 뮤지컬 '베토벤'을 전 세계를 전율하게 할 명작으로 탄생시킨다는 각오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 세계적 스테디셀러 작품을 빚어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각각 극작과 작곡,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참여하며 명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들이 11년 전부터 구상해 온 뮤지컬 '베토벤'은 깊이 있는 통찰력을 품은 서사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 매혹적인 멜로디로 세계 음악사에 '악성(樂聖)'이라 불린 베토벤의 삶과 그의 열망, 그리고 영혼까지 오롯이 담아낼 것이다.

독일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을 성공시킨데 이어 올 여름 오스트리아빈의 쇤부른 궁전에서 열렸던 '엘리자벳' 30주년 기념 콘서트 연출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연출가 길 메머트가 참여한다. 더불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드라마틱하면서도 견고한 연출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연출가왕용범이 뮤지컬 '베토벤'의 협력 연출로 참여한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음악 감독 김문정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엑스칼리버', '벤허' 등에서 활약한 문성우가 안무감독으로 참여한다. 또 뮤지컬 '웃는 남자', '데스노트' 등에서 탁월한 무대 디자인을 선보인 오필영 디자이너가 무대와 영상 디자인을 맡아 emotional theatre(이모셔널 시어터)와 극치의 무대 예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뮤지컬 '베토벤'의 해외 배급을 책임지고 있는 EMK 부대표 김지원은 작품의 일본 라이선스 계약 협의를 완료했을뿐 아니라, 다수의 해외 프로덕션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또 하나의 한국을 대표할 대작 탄생에 귀추가주목된다.

뮤지컬 '베토벤'은 지난 2019년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공동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 시대에서도 서울과 빈을 넘나들며 뮤지컬 '베토벤'을 향한 창작 열정을 이어갔다.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EMK와 함께 긴 시간 동안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8월 초에는 5일간의 크리에이티브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베토벤의 삶과 영혼이 모두 담긴 작품의최종 개발 단계를 거친 바 있다.

지난 5월 25일부터 진행된 뮤지컬 '베토벤'의 오디션에는 많은 배우들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원작자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와 연출 길 메머트 역시 한국 배우들의 열정과 뛰어난 실력에 감탄하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선발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오는 2023년 1월 월드 프리미어 공연을 선보일 배우 캐스팅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베토벤의 열정과 절망, 그리고 고독과 환희를 무대 위로 펼쳐낼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2023년 1월 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