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국가암등록통계 노하우 전수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규원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장이 국제암등록본부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ancer Registries·IACR)의 아시아 대표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정규원 암등록감시부장은 이달 10일부터 향후 4년 간 임기를 수행하며 아시아 국가의 암통계 산출을 위한 기반 구축과 연구·네트워크 강화를 지원한다.
정규원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장 [사진=국립암센터] 2022.11.07 kh99@newspim.com |
IACR은 1966년 설립돼 1979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식적 관계를 가지고 활동하는 비정부단체다.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암 발생·결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인구기반 암등록본부를 지원한다.
또 국제협력을 통해 각 지역 암등록 자료의 질향상, 통계분석, 표준설정, 지침과 교육 제공, 기술 지원·암감시 정보를 보급하고 암 관련 연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IACR은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중미, 오세아니아의 6개 지역으로 나눠 업무를 수행하는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역별 대표를 선출한다.
정규원 부장은 "우리나라 국가암등록통계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향후 IACR 아시아 대표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국가암등록통계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국립암센터는 200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암등록본부로 지정받아 매년 국가 단위의 암발생률, 생존율·유병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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