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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다음은 7차 핵실험…정부 추가 대북제재로 '해상봉쇄' 등 검토

기사입력 : 2022년11월04일 13:27

최종수정 : 2022년11월04일 13:27

당국자 "하나의 방안만 모색 안해…北 태도 관건"
대북 해상봉쇄도 중·러 협조 없으면 효과 미지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향후 7차 핵실험 감행 가능성 등을 놓고 대북 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4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지난달 14일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단행했던 대북 독자제재에 이어 해상봉쇄 등의 강력한 제재카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북한 선박으로 보이는 유조선이 중국 국적으로 의심되는 소형 선박과 동중국해 상에서 환적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NHK 캡처]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특히 ICBM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핵 투발수단으로 개발된 무기라 미국이 한국에 앞서 추가 독자제재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는 한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제재카드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의 협의과정을 거쳐야 하고, 북한의 도발수위나 태도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 중단을 위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제재 등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과 러시아 등 안보리 이사국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한국 정부의 추가 독자제재 카드로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 검토한 대북 해상봉쇄 등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뉴스핌 질의에 "하나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있다"고 답했다.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감행시 대응방안에 대해선 "이미 수차례 밝혔듯 압도적 대응을 하고, 과거 사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미 지난 10월 14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대북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의 개인 15명과 기관 16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한 바 있다"며 "그 이후에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독자 제재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카드 중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는 해상봉쇄 방안이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9월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한 추가제재로 대북결의 2375호를 채택하며 해상봉쇄 카드를 꺼낸 바 있다. 안보리는 당시 ▲대북 유류 공급제한 ▲제재 대상에 개인·기관 추가 ▲해상 검색·차단 ▲북한 해외 노동자 제한 ▲북한 섬유 제품 수출 금지 ▲북한과의 합작사업 설립·유지·운영 전면 금지 등을 결의했다.

그러나 해상 검색·차단의 경우 대량살상무기(WMD)를 실었다고 의심될 만한 선박을 검문하고 차단하는 정도에 그쳤고, 민간 선박은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 압박 효과가 미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2009년 북한의 반발을 무릅쓰고 미국이 주도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에 가입했지만, 북한 선박을 100% 봉쇄할 만한 법적인 근거는 없었다. 유엔 헌장 42조는 안보리가 인정해야 봉쇄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후 한미일 3국은 자구책으로 북한 선박을 독자제재 대상에 올렸으나 북한을 경유한 타국 국적의 선박까지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시에도 한국 정부는 미국과 함께 안보리 결의로 북한을 경유한 선박을 모두 제재하자고 주장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번에도 한미일 3국과 안보리가 해상봉쇄 제재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지만 관건은 북한과 인접한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 여부다. 북한은 서해 남포항과 동해 청진항 및 원산항을 통해 대부분의 해상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서해는 중국과 맞닿아 있어 중국 정부의 협조 없이는 한미일 3국의 봉쇄가 불가능하다.

또한 2014년 이후 북한이 대외무역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데다 대부분 육로로 이동하고 있어 해상봉쇄 카드가 실질적으로 북한에 타격을 주기에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한국이 북한 항로를 봉쇄하면 북한 함정이 러시아 방향 북동항로로 향하는 한국 선박을 나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4일 북한의 전술핵 위협 노골화 등에 대응해 핵·미사일 개발 및 제재 회피에 기여한 북한 인사 15명과 기관 16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한국 정부가 대북 독자제재 조치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한국 정부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15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를 받는 제2자연과학원과 연봉무역총회사 소속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과 관련 물자의 대북 반입 등에 관여했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제2자연과학원 선양 대표 강철학과 부대표 김성훈, 제2자연과학원 다롄 부대표 변광철, 제2자연과학원 산하기관 구성원 정영남, 연봉무역총회사 단둥대표부의 정만복 및 연봉무역총회사 소속 리덕진·김만춘·김성·양대철·김병찬·김경학·한권우·김호규·박동석·박광훈 등이다.

기관 중에는 WMD 연구개발과 물자 조달에 관여한 로케트공업부, 합장강무역회사, 조선승리산무역회사, 운천무역회사, 로은산무역회사, 고려항공무역회사와 북한 노동자를 송출한 젠코(GENCO·대외건설지도국 산하 건설회사) 등이 지정됐다.

선박·광물·원유 등 밀수에 관여한 국가해사감독국, 육해운성, 원유공업국과 제재 선박을 운영한 화성선박회사, 구룡선박회사, 금은산선박회사, 해양산업무역 등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외교부는 이 기관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기여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조치를 회피하는 데 관여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국가해사감독국, 육해운성 등에 대한 제재는 선박 간 해상 환적을 활용한 북한의 밀수 행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부의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이나 기관은 정부의 사전허가 없이는 한국 측과 외환거래 또는 금융거래를 할 수 없으며,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 국내외의 다양한 대북제재 및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금지한 2010년 5·24조치 등으로 이미 남북 간 거래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라 정부의 이번 조치는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성격이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지금까지 5회에 걸쳐 개인 109명, 기관 89개 독자제재 대상을 지정했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도 북한이 일본 영토 상공으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인 지난 7일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에 관여한 개인 2명과 사업체 3곳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일본 정부도 지난달 18일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추가 제재 조치로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5개 단체를 자산 동결 대상으로 지정했다.

일본 정부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로케트공업부, 합장강무역회사, 조선승리산무역회사, 운천무역회사, 로은산무역회사는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연구개발과 물자 조달에 관여한 기관으로 미국 정부가 올해 4월 1일, 한국 정부가 10월 14일 독자제재 대상으로 각각 지정한 바 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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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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