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우리 정부는 일본과 함께 세계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도전에 지혜롭게 맞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만남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9.29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지금 국제 정세가 매우 엄중하다"며 "기후 위기, 식량과 에너지 안보 위기,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 등 전 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도발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총회는 한일 양국의 의원연맹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양국 의원들은 동북아 안보협력, 반도체와 수소에너지 협력,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한일·일한 의원연맹은 지난 반세기 동안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공헌해 왔다"면서 "양국 의원님들의 결속과 신뢰는 두 나라 사이에 소통과 협력의 공간을 창출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지난 주말 이태원 불의의 사고로 일본인 두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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