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일 경기도의회에 "경기도 학생을 위해 쓰일 소중한 추경예산"이라며 이번 도교육청의 추경예산안 신속한 처리를 호소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현재 경기도의회의 추경예산 심의가 지연됨에 따라 166만 경기도 학생들의 시급한 교육 활동 추진에 어려움 예상되고 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2022 경기도교육청 추경예산' 심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며, 166만 경기도 학생들을 위해 시급하게 사용해야 할 추경예산안이 조속히 처리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재 학교 방역 인력을 위해 편성한 예산 583억 원을 적기에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역 업무 진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선 학교와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심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과대 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포함한 교실 환경 개선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정부도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중앙투자심사 100% 통과라는 이례적 결정으로 과밀학급 해소에 힘을 실어 주었다"라며 "추경으로 신청한 사업비 214억 원이 올해 집행되지 않는다면 내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인 도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잃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학생들의 학교급식 경비 523억 원, 장애 학생 지원사업 53억 원, 방과 후 돌봄 운영 76억 원 등 학생들에게 쓰일 각종 복지 예산과, 경기 미래 교육을 위해 학교와 학생에 지원해야 할 교실 정보화, 디지털 교육 활성화 예산 3800여억 원 역시 빠른 심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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