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누수탐지 등 7종 융합기술 활용...8종 솔루션 개발 계획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18일 '디지털 물산업 인공지능 실증랩'을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 융합(AI+X)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컨소시엄이 선정돼 추진됐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18일 '디지털 물산업 인공지능 실증랩'을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자료=대전시] 2022.11.02 jongwon3454@newspim.com |
실증랩은 수요기업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공급기업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AI 개발공간과 서버실, 보안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또 데이터 학습, 알고리즘 개발, 실증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딥러닝용 서버와 백업용 스토리지 서버 등의 장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인공지능 기업들은 ▲AI 누수탐지 ▲AI 상수관로 탐지 ▲AI 잔류염소 예측 ▲AI 홍수 예측 ▲AI 유량 계측 ▲AI 지하수 예측 ▲AI 유량 예측 등 7종의 융합기술을 활용해 8종의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물산업에 AI를 적용하면 상수관로 노후도 및 염소측정 등 수질관리가 고도화돼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수도 운영관리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누수관리 등을 통해 물 손실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산업 기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용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대전시는 지난 2018년 '대전시 물순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능형 물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수자원공사와 물 분야 상생·협력을 강화해 대전을 물순환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옛 대덕정수장 부지 신축공사가 완공되면 실증랩을 이곳으로 이전해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5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추진되며 사업비는 총 약 65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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