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경 야간 작업 중 냉각기에 팔 끼여
생산동 작업 중단...전 근로자 철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농심 부산 라면 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농심의 부산 공장에서 야간작업 중이던 20대 여성 근로자 A씨는 라면 포장설비 내 냉각기에 팔이 딸려 올라가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농심 로고. [사진=농심] 2021.02.05 jellyfish@newspim.com |
사고 직후 공동작업자가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설비를 멈췄으며 즉각 119 신고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인근 병원에서 응급조치 후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어깨 골절과 근육손상 등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농심은 사고 이후 해당 생산동의 전체 작업을 중단하고 전 작업자를 철수조치했다. 현재 경찰과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부상을 입은 근로자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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