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0월 소비자물가도 고공행진…유가·환율·공공요금 '지뢰밭'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계청,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10월 물가 5.7%↑...3개월만에 상승 전환
석유가격↑...공업제품·공공요금 '직격타'
농축수산물·채소류 가격은 점차 안정세
대외변수 잔존…5%대 고물가 지속될듯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5.7% 오르면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전달과 비교해 오름폭이 높지 않고, 생선·채소 가격을 반영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하면서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 10월 소비자물가 5.7%↑…7월 정점 이후 상승폭 둔화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다.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공식품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 지속한 가운데, 전기 가스수도 요금도 오름세 지속하면서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다"고 총평했다.

우선 기초적인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07.4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올랐다. 지난 8월(4.4%)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0.4%p 커졌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06.09를 나타내 전년동월대비 4.2% 올라 마찬가지로 전월(4.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많이 구입하는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된 생활물가지수(111.16)는 지난달과 같은 6.5% 상승을 보였다. 그동안 소비자물가 상승폭에 비해 생활물가지수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는데, 지난달에 이어 이들 지수간의 간극이 1%p 내로 줄었다.   

신선식품지수 역시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추세다. 신선식품지수는 생선·채소 등 신선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품목을 말한다. 특히 겨울철 채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한시름 놓은 상황이다. 다만 김장에 주로 쓰이는 배추(72.3%)와 무(118.1%) 가격이 여전히 높아 당국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6개월간으로 확대해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6.3%)을 정점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5.7%) 5%대로 내려앉은 이후, 9월(5.6%), 10월(5.7%)까지 3개월 연속 5%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은 올해 남은 2개월 동안 6%대 소비자물가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 심의관은 "11월, 12월 소비자물가가 6% 이상은 오를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어 (이달이)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유가·환율 등 여전히 위협…"석유·곡물류 가격 반등 요인" 

다만 여전히 높은 유가, 치솟는 환율은 물가상승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한다. 수입물가를 자극하며 소비자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지난 9월 말 배럴당 8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9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다행인건 지난달 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모인 OPEC 플러스(+) 협의체가 석유 감산을 결정한 이후에도 전반적인 유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유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때문에 통계청도 이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어 심의관은 "국제유가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전년동월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러시아가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을 제한하면서 경유를 생산해야 하는 상황인데, 등유도 같은 정제시설로 생산하고 있어 최근 등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08.21 yooksa@newspim.com

석유를 원재료로 하는 공업제품은 지난 6월 전년동월대비 9.3% 상승하며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달 6.3%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물가를 우회하는 수준이다.

에너지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에너지가격 상승, 10월 요금 인상분 반영 등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23.1%나 급등했다. 지난달(14.6%)보다도 10%p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행 여부에 따라 곡물가격도 언제든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향후 상당기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 물가상승세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당기간은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장철 채소류 수요 확대, 환율·원자재가격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리스크도 여전히 잔존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먹거리 중심으로 물가상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김장재료 수급관리와 농수산물 불안품목 가격안정화, 가공식품 가격인상 최소화 등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김장철 수요에 대응해 김장재료 방출 등 수급관리와 할인쿠폰 지원·마트 할인행사 등 가격할인을 적극 추진한다. 또 겨울철 수요가 많은 명태·고등어 등 수산물과 환율상승 등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는 바나나·망고·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에 대해 추가로 관세인하를 추진한다. 

또 식품가격 추가인상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식품원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분야별로 업계 간담회 등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