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거래금액 3조 돌파…결제·금융 서비스가 30% 차지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52.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1414억원으로 작년보다 23%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47억원을 나타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1228억원으로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 CI [CI=카카오페이] |
3분기 전체 거래금액은 30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그 중 결제·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이 30%를 차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그 중 생활결제(재산세·아파트 관리비)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직전 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8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났다. 금융 서비스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21.2% 증가했는데,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의 결제 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결제 매출이 52%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는 3분기부터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과금이 시작되면서 27.8% 늘었다. 기타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 '카드추천' 매출이 인식되면서 24.2% 늘었다.
3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29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특히,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직전 분기보다 5% 늘어 전체 가입자 중 활성 이용자 비율은 60%를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10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100명 중 68명은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으로는 1511억원이, 집행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 카카오페이증권 MTS 상각비,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따라 영업비용이 증가했으나,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연동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이 줄었다.
카카오페이 측은 "거시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내 주변', '카드추천', '금융일정',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신용거래'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면서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매출 기여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