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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민주당 "'이태원 참사 조사 특위' 구성 지연말아야"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6:37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6:38

시의회 여야, 1일 본회의서 특위 구성안 처리키로 합의
소관 상임위원회에 안건 상정조차 안돼...깊은 유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 마포3)은 '이태원 참사 조사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일방적 연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1일 밝혔다.

시의회 민주당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양당간 합의한 특위 구성안은 아무런 사전논의 없이 운영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책임을 통감한다며 참사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뚜렷한 이유 없이 특위 구성을 지연시키며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5회 임시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2022.02.07 kimkim@newspim.com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김현기 의장과 상임위원장단, 여·야 대표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 대책 특위 구성과 함께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고, 양당은 사안의 시급함을 고려해 운영위원회 상정을 거쳐 1일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안을 처리하는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양당은 이태원 참사의 수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참사 수습과 지원에 집중되어야 할 행정력이 자칫 분산될까 우려해 1일로 예정되어 있던 오세훈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연기했다"면서 "관련 상임위원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일정도 순연시켰다"고 일정 지연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특위의 목적은 정쟁이 아니다. 특위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한 최선의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하루빨리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시민을 지키는 것은 시의원이 부여받은 사명이다. 민주당은 조속히 특위를 구성해 시민의 대표자로서 맡은바 소명과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시의회 국민의힘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당부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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