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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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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애도로 30분만에 끝난 기념식
내년3월 정기주총서 등기이사 선임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삼성전자 창립기념식이 이재용 회장의 별다른 메시지 없이 조용하게 마무리됐다. 이건희 전 회장의 '신경영 선언'에 버금가는 이재용 회장의 비전 제시가 없는 상황에, 관심이 이 회장의 등기이사직 복귀 여부에 쏠린다.

1일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당초 지난달 27일 회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창립기념식에서 향후 삼성의 방향성을 제시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이 부회장은 행사에 참석도, 메시지 전달도 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회계 부정, 부당합병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월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삼성전자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됐다. 2022.10.27 kilroy023@newspim.com

삼성전자의 창립기념식은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과 겹쳐 조촐하게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30분 가량 진행된 행사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임직원 일부만 참석했고, 예정됐던 내부 축하공연도 취소되며 조용하게 마무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엔 직원들이 많이 모여서 대규모 창립기념행사가 진행됐지만, 이태원 참사 등과 겹쳐 내부 행사도 취소하고 별다른 자료 배포 없이 조용하게 진행하게 됐다"면서 "창립기념식엔 원래도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취임식도 취임사도 없이 조용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1993년 고(故)이건희 전 회장이 취임 후 대대적으로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을 하며 조직 내 큰 변화를 불러온 것과 다른 모습이다. 당시 이 전 회장이 남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란 말은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기 전부터 승진과 함께 '뉴삼성'에 대한 비전 제시가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이어졌던 이유도 이 같은 이건희 전 회장의 전례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론 이 회장은 취임식도 없이 조용하게 회장으로 승진했고, 취임사도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로 갈음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0월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정했다. 2022.10.27 hwang@newspim.com

이 회장은 사내 게시글에서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 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 했다"면서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 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돌이켜보면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주목되는 점은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등기이사 취임 여부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주요 안건은 사외이사 결원에 따른 선임인데, 그 안에는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직 선임 안건은 없다. 이에 업계에선 이 회장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회장은 2016년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등기이사에 올랐었지만, 이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렀다. 이에 2009년 10월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됐지만 사법적 문제로 등기이사 직을 이어가지 못 했고, 현재는 미등기임원 신분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기업에서 중요한 안건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게 되는 만큼 이 회장이 등기이사직에 오르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오너기업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할 땐 오너가 결단을 내리고, 실패에 대한 책임도 오너가 지게 된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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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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