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스S' 서울 출시 행사 취소
윙켈만 회장 인터뷰로 갈음키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도 1일 이태원 참사 추모에 동참했다.
람보르기니는 오는 9일 예정됐던 SUV(스포츠유틸리티) 우루스의 후속모델 '우루스S' 출시 행사를 취소했다. 당초 스테판 윙켈만 회장이 방한해 직접 직접 우루스S 신차 발표를 할 예정이었다.
오토모빌리티 람보르기니가 4일 신형 우루스인 '우루스 S'를 최초 공개했다. [사진=람보르기니 제공] |
람보르기니 측은 "국가적 애도 상황에서 함께 추모의 뜻을 전하고자 오는 9일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를 취소했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람보르기니 측은 신차 출시 행사를 윙켈만 회장의 언론 인터뷰로 대체할 예정이다. 지난달 공개된 우루스S는 '우루스 퍼포만테'와 동일한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SUV다. 최고 출력 666마력, 최대 토크 86.7㎏·m의 성능을 갖췄다.
앞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로 인해 이날 기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155명이 사망하고, 152명이 부상을 입었다. 정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자동차 업계도 추모 행렬에 줄줄이 동참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3일부터 양일간 예정된 신차 공개 행사를 취소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 양재동 본사와 울산 남양연구소 등 주요 사업장에 조기를 게양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