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 사용
[수원=뉴스핌] 김영철 기자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 수행 경찰관 등에게 필요한 치안포털시스템 애니폴(Anypol)을 개발해 이달부터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에 제공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치안 포털 '애니폴' [사진=경기도] |
애니폴(Anypol)은 '어느 곳에서나 접속가능한 치안정보서비스(Anywhere police)'라는 뜻을 담고 있다. 경기도가 개방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데이터 중 치안활동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선별해 운용하는 시스템이다. 자치경찰사무를 수행하는 현장 경찰관들이 다양한 치안정보를 하나의 웹서비스 구축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주요 기능은 △공공데이터 지도 △주요 기관 연락처 제공 △자치경찰 사무 관련 지식·홍보란 운영 △현장 업무 수행에 필요한 주요 누리집 주소 제공 등이다.
특히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이나 안전비상벨 등 주변 방범시설물 위치 정보를 알 수 있으며, 민원이나 사건 처리 시 각종 유관기관 연락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남부자치경찰위는 지난 7월 개발에 착수해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운영 한 달도 되지 않아 경찰 업무망(폴넷)에 "현장에서 벌써 여러 번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상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등 긍정적인 사용후기가 올라오고 있어 현장 근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치경찰위원회는 설명했다.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애니폴 시스템 구축으로 자치경찰사무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치안·방범 데이터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ye003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