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사고대책본부 중심으로 경찰과 협력할 것"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관련하여 "이번 사고로 충격과 슬픔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사고 원인과 경위의 명확한 규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한 장관이 검찰에 검시 및 유족 인도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치하고 피해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 외국인 사상자 신원확인 및 유족 입국 지원 등 사상자와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대검찰청에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몰려 인명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2022.10.29 hwang@newspim.com |
사고 직후 대검찰청은 사고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와 비상대책반(반장 한석리 서울서부지검장)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으며 외국인 사상자 신원 확인, 유족·보호자 입국과 체류, 통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톤호텔 일대 골목에서는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151명이 사망했고 82명이 부상을 당해 총 사상자는 2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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