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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축구·배구 등 스포츠계 "이태원 참사 애도"

기사입력 : 2022년10월30일 13:00

최종수정 : 2022년10월30일 13:3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야구와 축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계와 손흥민 등 해외 스타들이 '이태원 희생자'를 위한 애도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몰려 인명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사망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2.10.30 hwang@newspim.com

먼저 한국시리즈(KS)를 앞둔 프로야구계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허구연 총재 주재로 긴급회의를 진행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고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한다. 한국시리즈에서 이벤트와 응원을 자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1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은 11월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다.

프로야구는 8년전인 2014년 세월호 참사 때에도 치어리더 응원, 이벤트 등을 자제한 가운데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프로축구계는 애도의 묵념을 진행후 플레이 하기로 했다.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2022 FA컵' 결승 2차전 시작전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후 진행한다.

프로배구계에서도 애도를 표한다.
30일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과의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 앞선 핼러윈 이벤트와 팬미팅을 취소했다. 출전 선수 전원은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치어리더 응원을 자제하는 등 '조용한 응원'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개막전 식전 행사를 취소했다. 30일 2022~2023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는 선수단 전원이 애도를 뜻하는 검은 리본을 단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도 애도했다.

손흥민은 30일 "한국의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들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 토트넘의 모든 사람들은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 공식 계정에서도 한국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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