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를 중국 매체도 주요 소식으로 전하고 있다. 자국민도 3명 숨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참사가 발생한 직후인 30일 새벽 3시에 관련 소식을 내보냈다. "죽음과 가장 가까웠던 한때"라는 제목으로 이태원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 설명을 전했다.
관영 매체 환추왕(環球網)은 이날 주한중국대사관을 인용, 중국인 3명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환추왕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29일 밤 한국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 행사를 위해 대규모 인원이 밀려들면서 엄중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며 중국인 3명이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어 한국 정부에 위로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한국 측에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밝힐 것과 중국인 사망 사건을 잘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자국민에 대해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인 사망 소식은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百度)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뒤 시간이 지난 현재도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사진=중국신문망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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