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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2만달러 부근으로 하락

기사입력 : 2022년10월28일 10:16

최종수정 : 2022년10월28일 10:1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 간의 상승 흐름을 접고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0월 28일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8% 내린 2만286.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2% 하락한 1519.37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28 kwonjiun@newspim.com

간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2.6%로 잠정 집계됐다. 앞선 두 개 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미국의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1.6%, -0.6%를 기록하며 기술적 침체를 보여왔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3%도 웃돌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28일 발표될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다음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여전히 경계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 등 최근 공개된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경기 침체 불안을 자극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코인텔레그래프가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5만5000개가 인출됐으며, 금액으로는11억달러가 넘는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6주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출이 발생한 것이다.

크립토퀀트 소속 빈당 분석가는 파생상품 플랫폼에서도 1년 사이 최대 규모인 7만1579개의 비트코인이 유출됐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압력 감소를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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