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바이오 점유율 2%→2030년 두자릿수 수준
우주·항공 스타트업 100개 육성…인력 3만명 양성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백신·신약을 신속히 설계하고 만들어내는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오는 세계적으로 시장이 크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24 leehs@newspim.com |
이 장관은 "우리나라 바이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에 그친다"면서 "10년 이내에 두 자릿수로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파운드리 개념을 제시하며 현상황에 필요한 설비가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 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우리가 잘 하고 있는 반도체 메모리 분야를 이용해 세계 1위의 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 국가에 도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AI 시장이 현재 2조2000억원 규모지만 5년 이내에 3배 이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100개를 추가 육성하고 그 가운데 우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전문인력 3만명을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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