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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월드투어·日 돔투어 재개, 팬데믹 이전 흥행세 회복하나

기사입력 : 2022년10월28일 15:42

최종수정 : 2022년10월28일 15:4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팝 아티스트들이 저마다 해외 투어로 팬데믹 이전의 기세를 되찾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 공연 회차를 추가하는 등 K팝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 'K팝 퀸' 블랙핑크 월드투어 돌입…북미 공연 회차 추가 '폭발적 반응'

블랙핑크는 지난 15-16일 서울에서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을 개최하고 전세계 팬들과 만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그간의 YG 공연 노하우가 총 집약된 화려한 연출, 완성도 높은 사운드, 'BORN PINK'를 상징하는 여러 오브제들을 한데 모아 블랙핑크만의 음악 세계를 공연장에 구현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2.09.28 alice09@newspim.com

K팝의 선두주지안 블랙핑크의 위상에 걸맞는 제작진도 함께했다.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차일디시 감비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을 탄생시켰던 스태프들이 디자인, 세트, 영상 등 전방위적으로 힘을 보탰다. 이 무대에서 블랙핑크는 'PINK VENOM' 'SHUT DOWN' 이외에 정규 2집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전 세계에서 모인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공연으로 이어지며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로 확장된다. 그 출발점인 북미 공연은 폭발적 인기에 공연 회차를 추가하기도 했다. 25, 26일 댈러스 콘서트로 신호탄을 쏜 블랙핑크는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 LA 등 총 7개 도시 14회 북미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특히 내년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투어에서도 3회 공연을 추가, 아시아에서만 총 9개 도시 14회에 걸쳐 현지 팬들을 만난다. 2023년 1월 7일·8일 방콕에서 시작된 투어는 13·14·15일 홍콩, 20일 리야드, 28일 아부다비, 3월 4일 쿠알라룸프, 3월 11·12일 자카르타, 3월 18일 카오슝, 3월 25·26일 마닐라(불라칸), 5월 13일 싱가포르로 향한다. 현재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과 더불어 11월과 12월 유럽 7개 도시 10회차 공연까지 이미 2019년의 공연 회차를 넘긴 만큼 한층 늘어난 관객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블랙핑크는 2019~2020년 첫 번째 월드투어 'IN YOUR AREA'로 총 17개국 26개 도시에서 36회에 걸쳐 공연에 나섰으며 47만 2183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 세븐틴도 월드투어 재개→일본 돔투어 도전 '팬데믹 이전' 뛰어넘나

세븐틴은 지난 6월 서울을 시작으로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월드 투어에 돌입했다. 북미,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오는 11월 19~20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26~27일 도쿄, 12월 3~4일 아이치에서 일본 첫 돔 투어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 JAPAN'을 개최한다. 이 공연 전후로 해당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 'SEVENTEEN BE THE SUN THE CITY'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앞서 세븐틴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3일간의 콘서트로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공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며 지난 9월 24~25일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10월 1~2일 방콕, 8~9일 마닐라, 13일 싱가포르까지 총 4개 도시, 7회 공연의 아시아 투어를 펼쳤다.

이후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BE THE SUN' 아시아 투어 추가 공연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오는 12월 17일 불라칸(필리핀)과 28일 자카르타에서 'BE THE SUN' 추가 회차 공연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오는 11월 19~20일 오사카, 26~27일 도쿄, 12월 3~4일 아이치 등 일본 돔 투어에 나선다. 2015년 데뷔 후 첫 일본 돔투어에 나서는 이들은 K팝 성공신화의 척도인 일본 돔 공연을 통해 팬데믹 이전의 명성을 뛰어넘어 8년 커리어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다. 2022.05.09 pangbin@newspim.com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데뷔 후 첫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2~3일 서울에서 시작해 7일 시카고, 9일 뉴욕, 12일 애틀랜타, 14일 댈러스, 17일 휴스턴, 21일 샌프란시스코, 23~24일 로스앤젤레스로 이어졌다. 지난 9월 3~4일 오사카, 7~8일 지바현, 10월 12일 자카르타, 15~16일 마닐라, 19일 타이베이, 22~23일 방콕까지 일본과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으며 코로나 이전에 비해 한층 성장한 팬덤을 과시하고 있다.

이밖에 NCT 역시 올해 두 번째 투어로 아시아 주요국과 북미 투어 공연을 진행했으며 첫 일본 돔 투어에 나섰다. 지난 22-23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마무리 한 'NCT 127 2ND TOUR NEO CITY : SEOUL - The Link +'로 엔데믹 시대 첫 K팝 주자로서 성황리에 월드 투어를 마무리했다.

한 가요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K팝이 양적으로 급격히 확대된 측면도 있지만, 개별 아티스트들도 각자 팬덤이 커지고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그 결과가 올해 투어 성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팬데믹 이전보다 더욱 K팝 해외 투어 규모가 커지는 것은 물론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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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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