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노을 "아직도 성장해야 한다고 느끼죠"

기사입력 : 2022년10월27일 15:38

최종수정 : 2022년10월27일 15:3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주년은 정말 기적이라고 느껴요. 저희는 아직 성장했다기보다 앞으로도 성장해야 된다고 느껴요. 정체되면 안 된다는 걸 느끼거든요."

2002년 보컬 그룹으로 데뷔한 노을이 20주년을 맞았다. 데뷔곡 '붙잡고도'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던 이들이 27일 20주년 기념 앨범 '스물(TWENTY)'를 통해 팬들과 리스너를 위한 앨범을 완성시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노을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10.27 alice09@newspim.com

"사람이 태어나서 스무 살이 된다는 건, 성인이 된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에게도 20주년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청소년기를 겪었고,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여기까지 왔거든요. 스무 살이 넘으면 더 자유롭고 해방감을 느낄 것 같았는데 책임감도 강해지고 있어요. 앞으로 더 중요한 날들이 남겨져있지 않나 싶어요."(이상곤)

"그저 기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당연한 것도 없고, 어느 것 하나 우리 힘으로 된 건 없거든요. 모두에게 감사하죠. 돌아보니 하루하루가 기적이었어요. 그때는 기적인지 모르고 지나쳤는데 그런 하루들이 쌓여서 지금을 만들어준 것 같아요(웃음). 팬들에게, 저희 음악을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강균성)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각자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를 수록했다. 반면 타이틀곡 '우리가 남이 된다면'은 김승수 작곡가의 곡으로 어느 연인의 시간의 흐름과 함께 식어가는 감정과 그 심리를 자연스럽게 음악에 녹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노을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10.27 alice09@newspim.com

"저희는 늘 다수결의 원칙을 따라요. 곡을 모두 모아놓고 투표를 하거든요. 가장 많은 곡을 받은 곡이 타이틀이 되는데 그게 '우리가 남이 된다면'이었고요. 이 곡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곡이 앨범에 수록된 '미완성'이에요. 아마도 '미완성'을 더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강균성)

"3~4년간 싱글로 인사를 드리다 이번에 앨범을 발매했는데, 저희가 평소 살면서 생각하고 느끼는 걸 앨범에 담았어요. 그래서 다양한 곡들이 수록됐죠. 곡마다 어떤 곡인지에 대한 설명을 써놨는데, 그걸 봐주시면서 들어주셨으면 해요."(나성호)

데뷔곡부터 시작해 그간 숱한 발라드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각기 매력이 다른 네 명의 보컬이 만난 만큼, 발라드 장르에서 노을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된다. 그러다보니 이번 타이틀도 발라드로 정해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노을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10.27 alice09@newspim.com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노래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게 꾸밈없이 그냥 부르는 거예요. 그냥 내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하는 거죠. 1집 당시 회사가 크기도 했고, 유명한 분이 프로듀싱을 해주셨어요. 그 영향도 많이 받았죠. 그때는 엄격한 프로듀싱으로 힘들었고, 고된 기억이 있지만 결코 나쁘지 않았어요. 그게 자양분이 돼 지금도 저희끼리 작업할 때 영향이 있는 것 같고요."(이상곤)

"발라드에도 트렌드가 있어요. 저희도 나름 발라드지만 올드하게 들리지 않는 곡을 택하기도 하고요(웃음). 또 누가 부르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거든요. 시대를 타지 않으려면 너무 강하게 표현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도 중점을 두고 있죠. 앞으로도 보컬의 특징이나 버릇을 너무 강하게 표현하지 않으면서 올드하게 들리지 않는 곡을 선택하며 부를 것 같아요."(나성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노을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10.27 alice09@newspim.com

2002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번 발매하는 곡마다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들에게도 고비도 분명 있었다. 2006년부터 무려 5년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무색하게 '그리워 그리워'를 통해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숱한 곡을 발매했지만, 이들에게도 다시 재조명되길 바라는 곡도 있었다.

"활동하며 큰 고비라고 하면 2006년부터 5년간의 공백인 것 같아요. 20주년이지만 활동한 건 15년인 거죠. 가수에게 5년간 활동이 없다는 건 잊히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멤버들 모두 같이 하고자하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컴백에 대한 마음 하나로 열심히 연습했죠. 그때 기억이 많이 남아 있어요. 그리고 발매한 '그리워 그리워'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기도 했고요. 그 곡을 받을 때까지 서로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것 같아요."(나성호)

"정규 3집에 '나무'라는 곡이 있어요. 일반적인 발라드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저희가 항상 해온 발라드에서 신선함을 주고 싶었는데, 이 곡이 그랬어요. 편곡에서 굉장히 '나무'만의 색깔이 있거든요. 다시 역주행 되길 바라는 곡이기도 하고요."(강균성)

"전 1집 '니가 돌아온 날'이라는 곡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데뷔곡 '붙잡고도'를 많이 알고 계신데, '니가 돌아온 날'도 발라드인데 굉장히 파워풀해요. 그때 노래를 들어보시면 감정선도 굉장히 깊고 슬픈 곡이에요. 이 곡도 많이 좋아해주신 기억이 있어서 재조명 됐으면 해요(웃음)."(전우성)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노을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2.10.27 alice09@newspim.com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노을은 내달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마주한다. 그리고 신보 발매 당일인 오늘(27일) 팬미팅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다.

"콘서트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웃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사랑 받는 곡도 다 들려드릴 예정이고요. 정말 버라이어티하게 준비했어요. 발라드 가수라서 잔잔한 곡으로 채운다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같이 호흡하면서 뛰면서 노는 곡들도 있거든요. 하하. 오셔서 감동도 가져가시고 힐링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강균성)

가요계에서 20년간 활동하며 누구나 한번쯤은 사건사고에 휘말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노을은 제외이다. 그간 어떠한 이슈 없이 활동하며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늘 진심을 다해 노래 부르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뚜렷하게 있다기보다 그냥 진심을 담아서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전달이 되길 바라요. 저희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게 성공한 가수라고 생각하거든요."(나성호)

"전 아직도 저희가 성장했다고 느끼지 않아요. 앞으로도 성장해야 한다고 느끼죠. 어렸을 때 선배들의 노래를 들으며 '이렇게 성장해야지'라고 느꼈다면 이제는 후배를 보면서 더욱 성장해야겠다고 느껴요. 음악이라는 것도 변화가 있잖아요. 정체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고요. 아직도 보고 배우는 게 많죠. 하하."(이상곤)

"저희 노래와 함께 어우러진 많은 분들의 추억을 훼손시키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사건사고가 없도록 늘 힘쓰려고 하고요. 또 이 모든 걸 하려면 건강이 우선이죠. 하하. 그래야 40주년, 100주년까지 함께 하지 않을까요?"(전우성, 강균성)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