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남의 불법도박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단 성매매 혐의는 불송치했다.
26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상습도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의 장남 동호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단 성매매 혐의는 불송치했다. 접수됐던 성매매 혐의에 대해서는 입증 자료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7.17 1141world@newspim.com |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로부터 동호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경기남부경찰청은 약 10개월 동안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동호씨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 카드 게임 사이트에서 수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을 한 혐의와 불법 성매매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경찰이 동호씨를 한 차례 소환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 대표는 동호씨 관련 의혹에 대해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경찰 측은 "상습도박 등 혐의에 대해선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했으며 성매매 혐의는 입증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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